이건 말도 안 돼!
엄마의 진심은 뭘까?
몰라, 난 아저씨가 좋아
야, 약해지지마
저 아저씬 아빠가 아냐
차라리 날 죽여! 죽이라구!
저래서 도시는 사람 살 곳이 못 돼
달려라
어서 달려!
이 느림보, 더 빨리!
저리 가요!
냉큼 여기로 옮겨 타!
- 여보세요, 일은 잘 돼 가요?
여긴 아무 문제없어요
내가 좀 있다 다시 걸게요
잠깐, 왜 그리 시끄럽죠?
당신 전화가 이상한가봐요
- 곧 도착하는 거죠?
10분 후에 다시 걸게요
잠깐만요, 애들이랑 잠깐만
그래요
엄마가 바꿔달래
- 엄마, 안녕
안녕, 얘들아
- 아저씨랑 있으니 어때?
속도를 내라고!
빨리 빨리!
아저씨 말 잘 듣고
- 사랑한다
- 내가 그쪽으로 갈게
- 누구 맘대로?
저거 만들어 놓은 사람요
이런, 멈춰!
이제 말은 질색이야
왜 이렇게 늦었어요?
'레드몬드'
건방진 꼬맹이들
난 니들이 어딨는지 알지
이 닉을 골탕먹였겠다
지금이 찬스야
애들은 유괴당했다고 해
닥쳐요
해피 뉴 이어
아저씨 무사할까?
별 걱정을 다 하셔
그게 아니라...
우리가 너무 못되게 군 것 같아서
걱정 마
그 아저씬 그래도 싸
"냉큼 여기로 옮겨 타"
"400달러 있어?"
수프라도 사가야 하는 거 아냐?
어째서?
아빠 아프대잖아
우리 아빤 수프도 있을 거야
혼자서 외로우시겠지?
그런 촌스런 말 하지마
다시 엄마랑 엮어드리려면
알았어
얘들아, 어서 가자
초콜릿 케이크 좀 먹어봐
엄마가 단 거 먹지 말랬어요
린지 넌 어때?
재밌잖아
우리의 적이라구
- 당신은 어때요?
차 안에 있는 거 아녜요?
여긴 잘 들리는데요
- 아마두요
통화할게요
쓸데없는 소리 마
- 엄마
별일 없지?
- 달려
얌전하게 있어야 한다
- 나도, 엄마, 안녕
- 그렇겐 안 될 걸요
- 누구냐면요...
집에 가야한댔잖아요
어디 한 군데 자해하고선...
먹을 거 없음 어떡해
우린 좀 더 교묘해야 해
여기 케이크 유명해
일단 맛보면 멈출 수 없을걸